[속보] 외교부, 주한 중국대사 불러 항의...이례적으로 공개 / YTN (Yes! Top News)

2017-11-15 8

[앵커]
지난 7일 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외교부가 주한 중국 대사를 불러들였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외교부가 그제도 중국 외교관을 불러서 항의했는데, 이번엔 더 고위 인사를 부른 건가요?

[기자]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외교부는 그제도 중국 총영사를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는데요, 이번에는 주한 중국 대사를 서울 세종로 청사로 불러들였습니다.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가 추궈홍 대사를 만났습니다.

추 대사에게 우리 해경 고속단정 침몰 사건에 강한 유감을 나타내고 항의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중국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우리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판단하고, 사건의 심각성과 여론 악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국 대사를 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주한 중국 대사 불러들이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한 것이 이례적인 것 같은데요?

[기자]
주한 중국 대사는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중국 정부 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주한 중국 대사를 외교부가 공개적으로 불러 항의의 뜻을 전한 것은 아주 이례적입니다.

추궈홍 대사는 지난 2월에도 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에 강력히 반대하며 부적절한 말을 해서 외교부에서 불려 왔었는데, 이때도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됐고, 추 대사가 다녀간 뒤에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또, 불과 그제 중국 총영사가 외교부에 불려 왔을 때도 비공개 일정이었습니다.

당시 중국 측은 이번 사건에 유감을 나타내고, 어선 지도와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정부가 더 고위직 외교관까지 잇따라 부른 것은 그만큼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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